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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만드는법 향긋한 바질의 향이 가득한 바질페스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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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만드는법 향긋한 바질의 향이 가득한 바질페스토 만들기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놓고 요즘 요리에 푹 빠져버렸다. 원래부터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요리를 하기엔 피곤할뿐더러 잦은 회식과 약속 등으로 몸은 이미 바깥음식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유튜브에서 요리하는 영상에 매료되는 바람에 건강한(?) 음식도 만들 겸 겸사겸사 요리를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 만들어 먹기 시작한 지는 약 1달 정도 되었고,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었는데 늦게나마 하나씩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요리로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보았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유래한 '바질페스토(Basil Pesto)'는 신선한 바질과 잣, 마늘, 치즈 그리고 올리브유를 넣고 빻아서 만들며, 바질의 향긋함과 재료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고급 소스다. 바질페스토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도 있고(대표적으로 바질페스토 파스타) 빵에 얹어 부르스케타로 훌륭한 애피타이저를 만들 수 있다. 


 바질페스토 파스타로 처음 접해본 바질페스토의 맛은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매력적이고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그 후로도 계속 사 먹다가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위해 바질을 심고 100일 넘게 키우는 중이지만 아직 수확하기에는 일러 직접 바질을 구입해서 먼저 만들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직접 만들어보니 바질페스토 만드는법은 실제로 그리 어렵지 않았다.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는 수제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위해 바질을 직접 심어서 키우고 있는 성장기 포스팅이다. 현재 100일이 넘어서 포스팅보다 훨씬 많이 자랐다. 최근 근황은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1탄 - [바질 키우기 사무실에서 도시농부 도전!]


2탄 - [사무실에서 바질 키우기 14일차 폭풍 성장 하는 중!]






 바질페스토 소스의 재료는 의외로 간단(?)하다. 바질, 잣, 마늘,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올리브유 이렇게 5가지가 끝이다. 5가지 재료만 있으면 누구든지 향긋한 바질의 향이 가득한 바질페스토를 뚝딱 만들 수 있다. 바질은 아직까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가 없지만 가끔 대형마트를 돌아보면 파는 곳이 가끔 보이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요즘 하루 만에 신선하게 배송되니 구입에 참고하시면 되겠다.



 필자는 로켓배송 시스템으로 당일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7시에 문 앞으로 배송해주는 쿠팡을 이용해서 바질 100g을 구입하였다. 맛있는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로 싱싱한 바질이 필요하다. 바질페스토의 핵심재료는 바질이기 때문이다. 가급적 깨끗한 부분만 골라서 사용하고, 긴 줄기 부분은 떼어내서 바질잎을 위주로 사용하도록 한다. (마지막 사진 참고)


베르니 바질 페스토, 195g, 1개사비니타르투피 트러플 바질 페스토, 90g, 1개보르게스 페스토 알라 제노베제 소스, 180g, 2개입



 이탈리아 북부 본토 바질페스토를 만들 때는 잣을 넣는다고 한다. 잣을 넣어야 잣 특유의 고소함이 바질페스토 소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다. 잣은 바질페스토 만들기 전 프라이팬에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도록 한다. 바질 100g 기준 50g 정도의 잣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기호에 따라 고소함을 더 선호하면 잣을 조금 더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바질페스토에서 마늘도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다. 마늘을 넣으면 바질페스토에 알싸한 맛이 추가된다. 보통 바질 100g 기준 3~4알 정도 준비하면 알맞고 혹시나 매운맛이 크게 느껴진다면 나중에 올리브오일을 더 넣어서 매운맛을 중화시키도록 한다.



 바질페스토 만들 때 치즈는 여러 가지 종류를 넣을 수 있는데, 필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선택했다. 파마산 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 모두 사용 가능하니 선호하는 치즈를 선택하도록 한다.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고소한 맛이 바질페스토의 밑간, 감칠맛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바질페스토를 만들 때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올리브오일이다. 필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였다. 나중에 바질페스토를 만들고 보관할 때 올리브오일로 덮어주면 바질페스토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바질페스토 만들기 전 전체샷!



 마늘은 잘게 다지지 않고 칼로 한 번씩 빻아서 놓았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는 강판에 갈아서 준비했다. 치즈는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70~80g 정도 사용했던 것 같다. 재료 손질은 이게 전부다. 이제 모든 재료를 넣고 갈아주면 바질페스토 만들기는 끝이다.








 재료를 넣는 순서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필자는 눈에 보이는 대로 바질을 먼저 넣어주었다. 믹서기를 사용하고 난 뒤 느낀 점은 믹서기보다 핸드블랜더가 있다면 핸드블랜더를 사용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재료가 껴서 잘 안갈려 힘들었다.



 다음으로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볶아준 잣을 넣어줬다. 벌써부터 잣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빻아두었던 마늘을 올려준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재료를 넣는 순서는 크게 문제가 안 되므로 편한 대로 넣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강판에 갈아놓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함께 넣어주었다. 이 상태로는 믹서기에 돌려도 잘 갈리지 않는다. 윤활유 역할을 하는 수분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재료가 골고루 잘 갈릴 수 있도록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넣어준다. 올리브오일은 넉넉하게 둘러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보관 용기에 바질페스토를 넣고 나서 위에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 보관 기간을 연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리브오일을 너무 많이 넣었다 하더라도 바질페스토만 숟가락으로 퍼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넣어주면서 갈아주다 보면 사진과 같이 맑은 연두색 빛의 바질페스토 소스가 완성된다. 처음 바질페스토를 만들고 나면 이렇게 옅은 색깔이지만 공기에 노출되기 시작한 다음부터 바질페스토 소스의 색깔이 급속도로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저장용기에 빠르게 담아 위에서 언급한대로 올리브오일로 밀봉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질페스토를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면 시중에서 파는 바질페스토 제품들보다 더 신선하고 맛이 좋다고 느낀다. 또 장점으로 시중의 제품은 염도가 정해져서 나오는 반면 직접 만들면 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간을 맞추면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바질페스토 소스는 만들고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필자는 집에 남는 유리병에 소스를 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바질페스토 소스와 공기의 접촉을 막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했다. 바질페스토는 냉장으로 약 일주일간 보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바질페스토 소스는 신선할 때가 제일 맛있으므로 만들고 난 뒤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바질페스토 만드는법은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간단하다.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니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 바질페스토 맛이 나서 신기했다. 앞으로 바질페스토는 만들어서 먹는걸로~!


 바질페스토 만드는법에 대해 알아보았고, 다음 포스팅은 직접 만든 바질페스토 소스를 가지고 만들어본 바질페스토 파스타 만들기를 포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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